김민재 역시 모래밭 괴물, 고등학교 시절 최강 라이벌 넘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사 입력 2023.02.27, 오후 04:44, 최종 수정 2023.02.27, 오후 04:44
1327일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최성민에게 3-1 역전승, 지난해 6월 단오, 11월 천하, 올해 1월 설대회 등 21연승, 승률 100%
“씨름 괴물”김·민재가 27일 문경 체육관에서 열린 2023문경 장사 씨름 대회 백두 장사 결정전에서 고등 학교 시절 라이벌 최·성민을 꺾고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 씨름 협회 제공 고교 시절 모래밭을 주무르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밭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의 무대이다. 젖을 마시던 힘까지 다한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김·민재(21영암군 민속 씨름단)이었다.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 체육관에서 열린 2023문경 장사 씨름 대회 백두 장사 펙토우쟈은사, 140㎞이하)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 3-1로 역전승하고 꽃 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 씨름 4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은 괴력을 자랑했다. 백두 장사 3회 천하 장사 1회.김민재와 최 모, 선민은 몇년 전까지 고교의 모래밭을 주무르던 선수들이었다. 당시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를 앞섰다. 먼저 이름을 날린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 고교 3학년이던 2020년 천하 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고교생이 천하 장사 결승에 오른 것은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선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었고 2년간 백두 장사를 4회 획득했다.김민재도 가만 있지 않았다. 여수 공업 고등 학교 졸업 후 울산 대학에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 백두 장사에 처음 올랐고 11월, 천하 장사 대회까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 장사는 이만기(이·망기)이후 37년 만의 일이었다. 김민재는 올해 민속 씨름판에 데뷔하자마자 설날 대회를 제패하는 등 최·선민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대대적으로 예고했다.”장”김·김민재와 “방패”최·성민의 대결은 매번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탕진하게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게 이루어진 단체전 준준결승의 한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김민재는 이날 제1전을 경고 누적으로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제2전을 포식에서 찍은 뒤 30초 연장까지 간 제3차전에서 방목을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의 목걸이로 누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는 제4차전에서 강력한 구경꾼으로 우승을 했다. 김민재는 최·선민과 한참 동안 포옹한 뒤 로커로서 사자후를 토했다.김·민재는 경기 후”학생 시절에는 성민이 한 수 위에서 나의 롤 모델이었던 “로 “앞으로 적어도 15년간 함께 싸워야 하는 저의 동업자이자 경쟁자”로 감개 무량했다. 동시에 “선배들이 나의 약점을 간파하고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계속하기 위해서 도전하는 “라고 힘을 넣고 말했다.앞서고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는 영암 민속 씨름단이 MG새마을 금고 씨름단을 깨고 우승했다.기사 제공 서울 신문 폰·지민 전문 기자
김민재는 역시 모래밭 괴물 고교 최강 라이벌 넘어 4회 연속 우승, 서울신문
[김정환] 27년 만에 만난 친구 네이버 스포츠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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