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말고도 먹을 것이 많아! 경상북도 의성의 전통시장

마늘 말고도 먹을 것이 많아! 경상북도 의성의 전통시장

어느 지역을 여행할 때 나만의 새로운 여행지가 생겼어요. 그것은 바로 그 지역의 전통시장이래요 :D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전통시장 구경은 다른 유명 여행지보다 즐거움을 줍니다.다음에는 의성 전통시장의 장날에 방문해서 시장 구경과 함께 음식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의성 전통 시장

●접근방법●의성군 의성읍 문소2길 12 ●의성전통시장 장날 ●매달 말미 2,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의성전통시장은 장날이 아니라 평소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 아무래도 장날에 맞춰 방문하면 더 많은 상인들이 몰리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과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마늘은 보통 6월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의성 마늘은 그보다 조금 늦은 7월부터 9월까지 본격 출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7월이라 입구부터 마늘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어요.

물론 마늘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소, 과일류부터 생선, 의류, 간식까지 없는 것 외에는 모두 있던 의성 전통시장은 장날 규모가 일반 상설시장보다 훨씬 커지므로 꼭 장날에 맞춰 오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던 중 의성마늘호떡 간판을 보고 저절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의성마늘호떡에서는 호떡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도넛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해주셨는데 의성마늘맛 호떡이라니…! 결국 맛이 궁금해서 하나 주문했어요.

허기진 배를 호떡으로 조금만 진정시키고 의성 전통시장을 구경하던 중 매콤한 향에 숯불이 뿌려지는 향을 따라오면 발견한 닭발집입니다. 맛집 골목 동문쪽에는 다양한 닭발집이 즐비한데 :D, 평소 영업하는 곳이라 언제든 방문해 먹을 수 있지만 장날이라 굽는 규모가 남다르고 자연스럽게 발길을 끕니다. 의성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음식 하면 닭발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 정도로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시장 음식 하면 떡볶이도 빼놓을 수 없죠!요즘 떡볶이를 주문하려면 1만원이 훌쩍 넘는데 4천원 가격에 푸짐한 떡볶이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순대부터 다양한 종류의 튀김에 멈춰 서서 어떤 것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쌀떡볶이 1인분과 튀김 2개를 주문했습니다.튀김은 직접 접시에 담고 가위로 잘라오면 계산을 해주는 시스템인데 자르면서 느끼는 튀김의 바삭함이 남달랐습니다.쌀떡볶이 떡의 쫄깃쫄깃함과 기본 시장 스타일의 떡볶이 소스에 갓 튀긴 튀김의 조화가 너무 맛있었는데 먹는 순간 이곳이 맛집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너무 더운 날 찾아와서 혹시 물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얼음물을 꺼내줬어요. 세상에,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 감사합니다。의성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렇게 전통시장의 장날에 맞춰 방문은 처음입니다.1시쯤에 방문했는데 이미 문을 닫은 가게가 몇 군데 있어서 완전 시장을 즐기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의성공설전통시장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전통시장1길 15-3의성공설전통시장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전통시장1길 15-3의성공설전통시장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전통시장1길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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